"기후변화는 실존적 위기"…세계경제硏 국제컨퍼런스 개최

by하상렬 기자
2023.11.02 09:03:07

세계경제硏·하나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 개최
조센 스타글리츠 교수·반기문 前 UN사무총장 기조연설
''미스터 엔'' 에이스케 사사키바라 박사 등도 발표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세계경제연구원은 2일 하나금융그룹과 공동으로 ‘글로벌 경제 복합위기 속 지속각능성장을 위한 해법 제시’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성장 강화를 위한 ESG 투자와 경영 핵심 가치 제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경제연구원은 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경제 복합위기 속 지속각능성장을 위한 해법 제시’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개회사,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축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및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석좌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후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되는 네 개의 세션이 이어서 진행된다.



세션에는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 ‘미스터 엔(Mr. Yen)’으로 유명한 에이스케 사카키바라 전 일본 대장성 차관, 베스트 셀러 ‘이번엔 다르다’의 저자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석좌교수, 마크 매콤 블랙록 부회장, 에릭 어셔 UNEP 금융이니셔티브 대표, 브라이언 브룩스 전 미 통화감독청장(OCC) 등 국제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새로운 국제질서와 글로벌 경제 전망 △지속가능성장 강화를 위한 ESG 투자와 경영의 핵심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 혁명 속 금융서비스산업과 국제금융센터의 재편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한 논의를 한다.

스티글리츠 석좌교스는 기조연설에서 강력한 기후 행동을 위해 좋은 거버넌스와 ESG 공시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반 전 사무총장은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를 비롯한 기후대응 주체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에 즉각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