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연계 금융지원 나선다
by김경은 기자
2023.04.24 09:23:43
벤처투자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태펀드 투자 유치 기업에 우대보증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한국벤처투자(KVIC)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모태펀드 연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태펀드 투자를 유치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위축된 민간 벤처투자시장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기보는 KVIC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3%p, 투자옵션부보증의 경우 1% 고정보증료율 적용)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모태펀드와 자펀드로부터 3000만원 이상 시드(Seed·초기) 투자를 유치한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기보는 창업 초기기업과 지방 소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초기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투자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약상품을 통해 투자기업을 다시 한번 지원함으로써 위축된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보는 자금조달과 후속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벤처기업과 지방소재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