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IT박람회 MWC 참여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by정재훈 기자
2023.02.28 09:26:46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 등 만나 네트워크 구축
이동환 시장 "첨단기업유치로 경제자유구역 속도낼 것"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8일 경기 고양시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를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공정한 미래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SK텔레콤, 삼성전자, 코트라 기업관 등을 방문했다.

특히 고양시에 필요한 AI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네트워크(6G 등) 신기술을 접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사업 유치 및 고양시 접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왼쪽)이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아울러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허남덕 바르셀로나 총영사 등을 만나 국내·외 기관 및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추진 의지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양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최신 동향을 파악해 지역 내 선도기업의 기술개발 및 R&D 지원, 전문인재 양성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킨텍스·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교통수단, 자율주행제어를 위한 5G통신·네트워크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해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인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랩을 중부대학교에 구축해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6월에는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드론앵커센터를 개관해 경기북부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양시 및 경기도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MWC 참여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5G이동통신기술, 인공지능 등 최신 디지털 신기술발전의 세계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기업유치 및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성공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MW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