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만든다
by노재웅 기자
2022.03.15 09:43:05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사용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은 스마트폰의 카카오 T 택시 기사용 앱을 그대로 연결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콜 대기 △수락 △이동 지도 △위치 등 앱 실행부터 작동까지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구현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차량에 연동해 미디어, 메시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사용 앱을 택시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카카오 T 벤티’와 ‘카카오 T 블랙‘에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 T 블루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계식 미터기가 장착된 일반 중형 택시에 적용 가능한 기술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처음 선보이는 기사용 앱을 개발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가 다년간 구축해온 카카오 T 택시 플랫폼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접목해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기사용 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