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한국무역대표부, 개소 20주년 기념 리셉션 성료
by이윤정 기자
2021.11.29 09:54:4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한국무역대표부는 지난 24일 저녁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국무역대표부 개소 2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카메론 딕(Cameron Dick)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재무·통상 장관은 호주 퀸즐랜드주와 한국 간의 무역 및 투자 부문에서의 전략적 관계를 강조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호주 퀸즐랜드주의 진정한 우정과 중요한 무역 및 투자 관계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단순히 무역관계 이상의 깊고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퀸즐랜드가 한국에 무역대표부를 개소한 최초의 호주 주정부였다는 점 또한 관계의 탄탄한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호주 퀸즐랜드주의 세 번째로 큰 상품 교역 파트너로 2020/21(2020년 7월~2021년 6월) 회계연도 기준 약 100억 호주달러(한화 약 8조 5955억 원)에 달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호주 내 다른 주(洲) 또는 지역 대비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00/01년 24억 호주달러(한화 약 2조 629억 원)와 비교할 시 지난 20년 동안 약 4배에 이르는 성장에 해당한다.
호주 퀸즐랜드주는 한국의 중요한 농식품 공급자로 2020/21 회계연도 기준, 12억 호주달러(한화 약 1조 314억 원)의 수출액으로 10년 전 5억 3500만 호주달러(한화 약 4598억 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한국은 퀸즐랜드주에서 두 번째로 큰 쇠고기 수출 시장으로 같은 기간 동안 11억 호주달러(한화 약 9455억 원)를 기록했다. 또한 퀸즐랜드에서 생산되는 망고, 브로콜리 등 다양한 과채류도 한국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은 석탄과 LNG 등 퀸즐랜드 천연자원의 주요 수입국이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명의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퀸즐랜드주와 자매결연 지역인 경기도 김영준 국제관계대사가 한국과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간의 오랜 관계 및 활동에 대해 인사말을 전했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한국무역대표부 라이언 프리어(Ryan Freer) 대표는 “한국에서의 20년은 서로간의 가치와 신뢰, 상호 존중에 기반해 파트너쉽을 공고히 해 온 의미있는 여정이었다”며 “호주 퀸즐랜드주 무역대표부는 한국과의 무역 및 투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성장시켜 양국 경제의 가치 증대는 물론 산업 역량의 발전 및 구축을 위해 서로에게 이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