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9.04.21 14:44:35
스카이단말기 중국 아웃소싱 생산업체에 삼성 액시노스 공급
LTE버전부터, 5G도 장기적으로 출시
LTE 모뎀칩 시장에선 4위인 삼성전자
5G 칩 시장은 삼성, 퀄컴이 주도할 듯
화웨이 자회사는 트럼프 견제로 어려워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텔이 5G 모뎀칩 생산을 전격 포기하면서 삼성이 퀄컴과 함께 5G 반도체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5G칩은 삼성과 퀄컴외에도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만들지만, 미국 정부가 화웨이 칩은 자국 제품에 장착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의 통신칩은 중국의 단말기 아웃소싱 생산업체에도 공급되기 시작해, 국내 벤처기업인 착한텔레콤이 7월 경 선보일 ‘스카이 폴더폰(예정)’에도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착한텔레콤은 KTF 출신이 만든 휴대폰 유통 벤처기업으로 올해 초 팬택(대표 김병진 쏠리드 CFO)으로부터 스카이브랜드 독점권 및 서비스센터를 인수했다.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21일 “7월에 스카이 브랜드폰을 출시하기 위해 중국 생산공장을 접촉하고 있는데 삼성이 자사 통신 모뎀칩을 중국 아웃소싱 생산업체에 제공하기로 해서 스카이폰에도 삼성 칩이 탑재될 것 같다”면서 “일단 LTE부터 나오고 5G폰까지 출시할 예정인데 이 때도 삼성 칩셋이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LTE 통신칩 시장은 미국 퀄컴(44.7%), 대만 미디어텍(19.4%), 중국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12%), 삼성전자(11%), 기타 12.9% 순이었다. 삼성은 LTE 칩에서는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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