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SC301성형외과, 혼혈아동 의료지원 5000만원 ‘쾌척’

by이순용 기자
2017.07.04 09:04:4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계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41)와 줄기세포 성형 특화병원인 SC301성형외과가 혼혈아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의료지원에 나선다.

워드는 지난달 28일 방한해 29~30일 SC301성형외과를 찾아 혼혈아동 의료지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이 병원과 함께 펄벅재단에 5000만원 상당의 의료지원에 나설 것을 협약했다.

SC301성형외과와 하인스 워드의 인연은 펄벅재단으로부터 시작됐다. 워드는 어린 시절 ‘혼혈인’이라는 차별대우를 받으며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자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사는 혼혈 아이들의 복지에 관심을 쏟아왔다. 펄벅재단은 대표적인 혼혈아동, 전쟁고아를 돕는 복지단체다.

하인스 워드는 2006년부터 ‘하인스 워드-펄벅재단’을 운영하고, 국제 펄벅재단 정기 후원을 통해 한국의 혼혈아들을 돕고 있다. SC301성형외과는 2010년부터 펄벅재단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료지원도 할 예정이다.



SC301성형외과는 줄기세포성형에 특화된 병원으로 이곳 신동진 대표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 후 생착률을 논문으로 입증한 줄기세포 성형 프론티어다. 그는 평소 봉사활동과 의료지원에 앞장섰으며, 이 병원 전 직원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봉사활동에 동참해 ‘희망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인스 워드는 “어린 시절 단순히 피부색이 다르고,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당해 왔지만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SC301성형외과가 오랜 기간 펄벅재단에 후원한 것을 알고, 신 원장의 의료나눔 제안에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동진 원장은 “평소 하인스 워드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봤고 나눔의료에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혼혈아동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