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8.17 09:21:1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휴젤(145020)이 급등세다.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사상최대 실적을 낸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휴젤은 전일대비 12.36% 오른 38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젤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4% 늘어난 30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25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예상치를 26%, 75% 웃돌았다.
2분기 호실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보툴리눔 톡신(BoNT) 매출 증가와 외형성장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국내 뷰티관련 기업들의 실적 동향을 볼 때 국내외 필러 수요 확대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휴젤의 경우 BoNT의 허가등록 국가 확대에 따른 BoNT 수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종전 41만6000원에서 46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분기부터 거두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면서 “필러와 BoNT 모두 수출 단가가 높고, 원가율이 워낙 낮은 품목군이기 때문에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부분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8% 증가한 1054억원, 영업이익은 173.3% 늘어난 48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