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문신 있으면 애플워치 심박수 오작동 가능" 인정

by이유미 기자
2015.05.03 17:16:15

고객지원 사이트를 통해 인정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손목에 문신이 있으면 애플워치의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에 대해 애플이 인정했다.

애플이 최근 애플워치 고객지원 사이트를 통해 심박수 측정 원리 등을 설명하면서 문신과 같은 피부의 변화가 심박수 측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애플 전문 인터넷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문신처럼 피부의 영구적이거나 일시적 변화가 심박수 측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문신의 잉크나 무늬, 채도가 센서의 빛을 차단해 확실한 정보를 수집할 수 없게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는 후면에서 점등하는 초록빛 적외선이 심장 박동 사이의 시간을 감지해 심박수를 계산한다. 그러나 문신에 사용되는 잉크가 불투명해 빛이 피부를 통과하지 못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에 문신이 있는 사람이 애플워치를 착용한 모습. (사진=나인투파이브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