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초음속 항공기 T-50i "印尼 9월 인도 이상무"

by정태선 기자
2013.06.28 12:05:56

방위사업청, 군용항공기 형식인증 승인

KAI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인도네시아 수출 항공기 T-50i(사진)의 형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7일 열린 제 16회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심의위원회에서 T-50i 비행안전성 심의를 통해 형식인증을 승인했다. 수출 초음속 항공기가 정부의 형식인증을 받은 것은 T-50i가 국내 처음이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와 16대 수출계약(약 4억 달러)을 체결한 KAI는 경공격기 FA-50을 기본형상으로 인도네시아 공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T-50i를 개발해 왔다. 이번 형식인증 획득으로 T-50i의 인도네시아 납품은 애초 예정한 오는 9월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현역 공군 조종사 6명은 지난 2월부터 한국을 방문해 고등훈련기 T-50과 전술훈련기 TA-50을 활용해 T-50i 비행교관 훈련을 실시하고, 인도네시아 공군 정비사들도 KAI와 한국 공군에서 정비현장을 둘러보고 실습을 했다. 비행교관 훈련을 마친 인도네시아 공군관계자들은 TA-50은 조종안정성과 기동성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