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3.06.02 15:29:11
서울시, 마곡산단 2차분양 협의대상자 선정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우조선해양 등 14개 기업이 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되는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서울시는 마곡산단 2차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3곳과 케이티앤씨 등 중소기업 11곳을 포함해 총 14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열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기업들이 낸 사업계획서를 심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기업의 재무안정성 등 기업평가(400점)와 재원조달계획, 연구개발(R&D) 운영계획 등 사업계획(600점)을 평가해 총 1000점 만점 중 600점 이상을 얻은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심의를 거쳐 협의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분양받을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조선해양센터와 글로벌 해양엔지니어링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희성전자 컨소시엄은 2016년까지 정보통신기술(IT)융합, 디스플레이소재 등을 연구하기 위한 연면적 2만 3650㎡ 규모 R&D센터를 짓는다. 아워홈은 발표식품 및 식품소재 연구를 위한 R&D센터를 2017년까지 지을 예정이다.
중소기업 가운데서 가장 큰 부지를 분양받는 케이티엔씨는 2015년까지 연면적 4만 3415㎡ 크기의 보안제품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한다. 상보는 2016년까지 나노 신소재 연구를 위한 나노융합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협의대상자와 사업계획서 세부내용 등을 협의하고 이달 중 입주계약 및 SH공사와의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중 3차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제1차, 2차 일반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7월에 실시하는 제3차 일반분양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