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이자대출 등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 강화

by서영지 기자
2012.05.15 11:00:00

올해 14개 기업에 20억 투자..재정·경영자 교육·판로개척 등 지원
신규 선정 기업은 무상재정지원·재선정 기업은 무이자대출 지원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무이자대출 등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한 후원을 강화한다.

사회적기업이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뜻한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으면 조세감면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녹색성장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후원하는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은 공모에 응모한 70여개 기업 중 LG전자, 환경부, 고용노동부 관계자와 사회적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차에 걸쳐 심사해 최종 14개 업체를 선정했다.



LG전자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선정 기업에 ▲재정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무이자대출을 지원한다. 전년도에 무상 지원했던 10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했던 4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3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것.

기업이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 등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3년 상환기간 내에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 그 중 20%를 성과보수로 돌려준다. 대출상환금의 80%는 `LG그린펀드`로 조성해 다른 예비 사회적기업을 위한 대출기금으로 사용한다.

또 LG전자 노동조합은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 컨설팅을 6개월간 실시한다. 예비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 수업, 1 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