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0.06.16 10:52:02
"국내 최초 스마트미터 특허…스마트그리드 현실화 전기 될 것"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S산전(010120)이 다양한 요금제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수요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LS산전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에너지 수요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전자식 미터 및 이를 이용한 수요관리 방법`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자식 미터는 각 가정이나 건물 등의 전력 사용량을 측정해 누적 사용량과 구간별 요금에 따른 사용요금 등을 보여 주는 수준에 그쳤다.
이번 LS산전은 특허 기술은 시간에 따라 요금이 수시로 변하는 실시간 요금제나 특정 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책정하는 피크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다.
요금제에 맞게 전력을 제어할 수 있어 수요자는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최소화하고, 공급자는 전력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고 LS산전은 설명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에너지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반응이 가능한 스마트미터를 구현하는 국내 최초 특허"라며 "실질적으로 스마트그리드를 현실화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적용해 일반가정이나 빌딩, 대수용가, 전기사업자 등이 에너지와 설비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