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점유율 1위 서빙로봇 ‘브이디컴퍼니’, 하나벤처스 99억 유치
by김현아 기자
2022.11.14 09:38:58
서빙로봇 공급 넘어 레스토랑 AI 솔루션 기업 도약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9년 서빙로봇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서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스타트업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가 99억원 규모의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 김덕진 이사(경영혁신실장)는 “이번 투지 유치 성공은 서빙로봇 시장의 개척자이자 점유율 1등 기업의 입지, 시장 성장성과 자체 개발 외식업 토털 솔루션의 성장 잠재력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하나벤처스(대표 김동환)가 단독으로 참여한 이번 투자는 금리 상승과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반적으로 투자 유치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 진행된 투자여서 의미가 깊다.
하나벤처스 조경훈 이사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 및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브이디컴퍼니가 2019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매년 흑자 성장을 지속해 이미 재무적 안정성은 검증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빙로봇 이용점주 만족도 조사에서 매년 놓치지 않고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을 제치고 1등을 하는 등 브이디컴퍼니의 프런티어 정신과 고객 지향적 기업 DNA로 투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자동화가 일상이 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계 인력난이 심화된 시점에 브이디컴퍼니는 서빙로봇이라는 게임 챌린저를 시장에 등장시켜 서비스로봇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했고, 외식업장 사장님들과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대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한 선도적인 미래 지향 기업으로 판단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는 게 하나벤처스 설명이다.
2019년 2월 창업 이래 3년 8개월 만에 1449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 시장에 F&B 솔루션 스타트업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한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브랜딩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서빙로봇 시장의 압도적 1등 유지는 물론 최근 론칭한 태블릿 메뉴판 브랜드 ‘브이디오더’를 시작으로 F&B 토털 솔루션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은 △빕스 △애슐리퀸즈 △명동교자 △송추가마골 △이춘복참치 △이비가짬뽕 △쿠우쿠우 △현대옥 △명륜진사갈비 등 이름만 들어도 전 국민이 알 만한 외식 기업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선택해 사용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누적 2000여개의 업장에 3000여대의 로봇을 공급했고 올해 대한민국 산업 대상 고객감동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VD COMPANY의 V는 ‘Vivid(생생한)’, D는 ‘Dream(꿈)’의 약자로 “생생하게 꿈꾸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푸드테크와 리테일테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가치 및 시스템들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새롭고 편리한 소비 생활을 꿈꾸며 만들어 가는 AI 로봇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