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2.05.11 09:15:48
산불 피해 지역에 대나무·자작나무 식재
"기업시민으로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11일 올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시 정라초 인근 야산에서 ‘탄소저감 친환경 학교 숲 조성’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학교 숲을 조성하고자 1818㎡ 크기의 부지에 대나무 200주와 자작나무 1000주를 심었다. 산림청와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대나무와 자작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아 탄소저감에 도움이 된다. 탄소 저감 효과가 연간 6만7000톤(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라초 학생의 통학로 인근에 ‘걷고 싶은 산책길’도 조성됐다. 포스코에너지는 통학로를 따라 야생화, 영산홍, 자산홍 등으로 조경을 꾸미고 장미를 활용한 로즈게이트(Rose Gate)를 만들어 이곳을 지나 다니는 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밝고 산뜻한 느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부사장(기획지원본부장)은 “산불로 마음 고생이 컸을 삼척 지역사회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숲을 조성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환경을 생각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있는 인천 서구 지역과 산불 피해 지역 등에 ‘지역사회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친환경 가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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