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 김명종 작곡가 "뻔하지 않고 재밌는 음악 만들려"

by이윤정 기자
2015.07.11 12:27:45

뮤지컬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프레스콜
"소극장 뮤지컬과 가까워지기 위해 최선다해"
7월 17~10월 18일 대학로 가든씨어터

뮤지컬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의 한 장면(사진=아이엘프러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화음악을 오래했지만 창작뮤지컬에 대한 갈급한 마음이 있었다.” 김명종 작곡가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 작곡가는 10일 서울 대학로 가든씨어터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프레스콜에서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고 재밌는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며 “소극장 뮤지컬과 가까워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는 성공만을 좇는 한 중년의 남성이 아내의 몸에 빙의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작품. 남자는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와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고 아내를 사이에 두고 친구와 벌이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렸다. 파괴되고 경시되어 가고 있는 가정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개그맨 백재현이 연출을 맡았고 30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김민수가 이번 작품을 통해 프로듀서로 데뷔했다. 뮤지컬 ‘루나틱’의 극작가 황선영이 극본을, 폴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김현이 안무를 맡았다. 민석 역에 배우 허정민·황세준, 미영 역에 김사랑·박소연, 정태 역에 이상원·정동근, 아수라 외 다역에 이재욱·정원식이 출연한다. 17일부터 10월 18일까지 가든씨어터. 070-8114-8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