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6.02 09:15:0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항공주가 하락세인 가운데 대한항공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매수세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11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일대비 0.9% 오른 3만9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아시아나항공(020560)이 0.61% 하락세고 저가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티웨이홀딩스(004870), AK홀딩스(006840), 예림당(036000), 한진칼(180640) 등이 1~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최근 유가 상승에 메르스까지 확산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낙폭 과대국면에 돌입했다”며 “유행성 질병 발병 후 확산 우려 초기에 주가는 저점인 경우가 많은데 2분기부터 여객수요 회복에 영향을 받은 실적 확인이 가능한 만큼 천천히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