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덴마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 인수

by천승현 기자
2014.11.25 10:12:27

파킨슨병 약물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소재한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의 지분 100%를 취득하고 최종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콘테라는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한 바이오벤처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장애를 치료하는 약물(JM-010)을 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 측은 “콘테라 인수를 계기로 현재 자체개발 중인 신약에 대해 해외에서의 연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콘테라가 보유한 ‘JM-010’의 전임상시험을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하고,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1상시험도 내년 중 시작할 계획이다.



콘테라는 이번 인수를 통해 부광약품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종전처럼 본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둘 예정이다. 회사명도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유럽내 독립법인으로 유럽 현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부광약품과 신약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자체 신약개발 역량도 향상됐다”면서 “성공적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 도약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