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4.11.15 17:30:01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중국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005930)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5일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ZDC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중국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31.8%와 17.7%로 전체 시장의 절반(49.5%)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애플의 점유율이 6.8%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삼성전자는 2.1%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인기가 2012년 말부터 다소 식었다가 최근에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는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태블릿 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2위인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10위권까지는 현지 업체들이 거의 독식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태블릿 시장 3위는 레노버로 9.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테크래스트(8.4%)와 컬러플라이(6.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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