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출구전략 우려 완화’..1880선 다지기

by김기훈 기자
2013.08.26 11:06:16

외국인 매수세 강화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1880선에 안착,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1포인트(0.81%) 오른 1885.2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미국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시기가 당초 우려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견되고 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71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14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부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기계, 화학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3%대의 오름세다. LG화학(051910)과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날보다 4.32포인트(0.82%) 오른 533.52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