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3.06.30 15:00:18
시장 점유율 애플 39.2%, 삼성전자 23% 기록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양강 체제가 더욱 굳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디지털 제품관련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애플이 39.2%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직전 3개월(2012년 12월~2013년 2월) 38.9%에서 0.3%포인트 올랐다.
삼성은 2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국 시장이 애플의 주무대인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반면 3위 이하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과 애플의 독주 분위기가 뚜렷해졌다는 뜻이다. 3위 HTC는 8.7%, 4위 모토로라는 7.8%로 점유율이 각각 0.6%포인트 낮아졌다. 5위 LG는 0.1%포인트 떨어진 6.7%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점유율도 양강 체제가 뚜렷해졌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이전 3개월보다 0.7%포인트 오르며 점유율 52.4%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애플은 0.3%포인트 상승한 39.2%를 기록했다. 블랙베리(4.8%), 마이크로소프트 윈도(3.0%), 노키아 심비안(0.4%) 등 3~5위 OS는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한편 조사 기간 중 미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1억4100만명으로 석달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