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체조요정 손연재와의 인연 이어간다

by김미경 기자
2012.08.29 11:12:21

손연재 선수후원 재계약 2년 연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휠라(FILA)가 최근 3년 간 후원 관계를 맺어 온 리듬체조 손연재(18·세종고)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휠라코리아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 손연재 선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휠라-손연재 선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휠라는 손연재 선수와 후원 연장 계약 및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2년 동안 후원사와 선수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손 선수를 후원해 온 휠라는 다가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손 선수가 대회와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 일체를 후원하게 됐으며 손 선수는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와 함께 휠라의 전속광고 모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손연재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휠라의 후원으로 보다 나은 환경데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휠라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흥해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휠라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해 왔으며, 인기 종목뿐 아니라 리듬체조, 레슬링, 테니스 등 비인기 종목에도 후원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런던올림픽에서는 박태환, 손연재 선수와 레슬링 종목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후원 기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쓴 손연재 선수와 인연을 지속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 세계 대회에서 손연재 선수가 최고의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연재 선수는 수영선수 박태환과 함께 휠라의 2012 가을·겨울 시즌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가 29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코리아, 손연재 선수 후원 협약식’에서 윤윤수 휠라 회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