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초딩 `람보르기니 테러`.. 수리비만 1억 6천만원

by우원애 기자
2012.06.29 11:32:58

▲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5억원대 람보르기니를 장난삼아 훼손한 초등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이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람보르기니 테러’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해당 글에 의하면 사건은 1~2주전 광주시 수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초등학생 4명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람보르기니(무르시엘라고 LP640)를 보자 장난끼가 발동했다. 잠시후 이들은 주차돼 있던 람보르기니에 소화기를 발사하고 차 위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행동을 하며 차량을 크게 손상시켰다. 이들의 장난으로 람보르기니는 천장 일부가 주저 앉고 엔진에도 이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생들의 도를 넘은 장난은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과 아파트 CCTV를 통해 발각됐다.



차주는 이들 초등학생 4명을 재물손괴혐의로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학생들의 부모를 상대로 1인당 4000만원씩 모두 1억 6000만원을 수리비로 청구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초등학생 4명은 장난감같이 생긴 차 모양에 호기심이 생겨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