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형 기자
2011.02.14 11:00:00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MWC 2011' 전야행사 기자간담회 발표
"다양한 스마트폰·태블릿PC 라인업으로 승부"
[바르셀로나=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휴대폰 3억대, 갤럭시탭 750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3일 저녁(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 개막 전야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신흥시장에서의 탄탄한 성적을 바탕으로 3억대 이상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판매량 3억대는 삼성전자 사상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휴대폰 2억 8000만대를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 목표 3억대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6000만대로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의 성공에 힘입어 스마트폰에서만 25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막 전야행사에서 선보인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에 1GHz 듀얼코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진저브래드 등이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 Ⅱ를 판매 최전선에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이와 관련, "갤럭시S Ⅱ의 경우 지난해 갤럭시S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