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10.01.08 10:44:49
식약청 승인..치료기간 단축 등 환자 편의성 증대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LG생명과학의 자체 신약 팩티브가 기존 폐렴·부비동염 외에 추가로 중이염까지 사용될 수 있게 됐다.
LG생명과학(068870)은 국내 유일의 미국 FDA 승인 신약 팩티브 (성분명: Gemifloxacin)가 중이염 적응증(효능)으로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팩티브는 기존 적응증인 만성호흡기 질환 (만성기관지염)의 급성 악화, 지역사회감염 폐렴, 부비동염 뿐만 아니라 중이염 적응증(1일 1회 320mg을 7일간 투여)까지 추가됐다.
중이염은 중이의 점막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청력 감퇴 및 소실, 어지러움증, 안면신경 마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다 .
또한 뇌수막염·뇌염·뇌농양·이성· 수두증과 같은 두개(頭蓋) 내 복합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의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이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서울대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부산대충남대전남대 등 10개 종합 병원에서 1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팩티브의 중이염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팩티브 320mg을 세균성 중이염 환자에게 1일 1회 7일간 투여한 결과, 높은 임상적 ×세균학적 성공률을 보였다 .
팩티브는 중이염 치료에 있어 기존 항생제에 비해 투여기간 이 7일로 짧고, 1일 1회 1정 복용이라는 높은 복용 편의성 을 제공하며 , 우수한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팩티브는 지난해 약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판매 허가획득 국가의 증가와 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