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09.12.29 11:02:00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연말 누적 점유율 1위 질주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가 미국과 유럽에서 점유율 동반 1위를 눈 앞에 뒀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11월까지 누적 기준 33.1%(수량), 35.9%(금액)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수량과 금액 모두 1위 기록이다. 12월까지 전체 실적에서도 점유율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연간 미국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4.3%(수량), 23.9%(금액)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유럽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도 연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유럽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1~10월 누계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31%(수량)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홈시어터 역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수량·금액 모두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홈시어터 시장에서 1~10월 누계기준으로 24%(수량), 20%(금액)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11월까지 누적기준으로 28.8%(수량), 27.2%(금액)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등을 생산하는 AV사업부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병합됐다"며 "이후 TV와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