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방패션 ''미니 or 빈티지''

by노컷뉴스 기자
2009.08.19 11:39:00

[노컷뉴스 제공] '가방'은 스타일의 마무리다. 옷이 심플하고 밋밋하다면 백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소품으로써 옷을 더 돋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패셔니스타들이 선보인 개성 있는 백은 올 가을 트렌드를 잘 보여주고 있다.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 편집장 역을 맡은 김혜수는 시크하고 엣지(edge)있는 패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선보인 '클러치백'은 세련미를 더한다. 평상시 원포인트 액세서리로 쓰이거나 격식을 차려야 할 드레시한 룩에도 잘 어울린다.

황지영 게스핸드백 홍보팀 팀장은 "한때 실용성과 친환경 무드의 붐을 타고 쇼퍼백(shopper bag)이란 이름으로 빅백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2009 FW시즌으로 넘어오면서 손바닥에 착 감길 정도의 여성스런 게스 핸드백의 미니 사이즈백과 클러치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게스에서는 와일드하고 강렬한 레오파드 프린트의 체인 클러치부터 여성의 란제리를 연상시키는 새틴 소재의 핑크 클러치까지 다양한 백을 선보인다.



편하게 멜 수 있는 '빈티지백'도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살린다.

지난 11일 아이스쇼를 위해 입국한 김연아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선보인 갈색의 빈티지백이 시선을 끌었다. 가방은 MCM의 '드로우스트링 백'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각종 매체에 노출되면서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

드로우스트링 백은 클래식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빈티지 라인으로 고급스러운 이태리 수입 소가죽을 사용해 감촉이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