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호텔은 삼성 LCD TV`..중국 7성 호텔 입성

by김상욱 기자
2008.10.08 11:02:00

상해 주메이라 호텔 `보르도 650` 380대 공급
6성 콘래드 호텔도 수주..프리미엄 브랜드 과시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 LCD TV가 동북아지역 최초의 7성 호텔인 중국 상해 주메이라 호텔에 입성한다.

삼성전자는 8일 중국 상해 주메이라 호텔에 LCD TV 380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지난 4월 출시이후 5개월만에 밀리언셀러 판매를 기록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보르도 650' 52인치다.

상해 주메이라 호텔은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 등 최고급 호텔을 갖고 있는 주메이라 그룹의 9번째 체인점이다. 중국내 첫번째 7성 호텔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플래그십(Flagship) 호텔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7성 호텔은 최고 등급의 호텔로 아부다비 'Emirates Palace' 호텔, 두바이 'Burj Al Arab' 호텔, 브루나이 'The Empire' 호텔 등이 있다.

▲ 중국 상해 주메이라 호텔
삼성전자는 동북아 최초 7성 호텔인 중국 상해 주메이라 호텔에서 70인치 대형 풀HD LCD TV와 수백대 규모의 추가 공급요청이 들어오면서 `최고급 호텔=삼성 LCD TV`라는 공식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7성 호텔 주메이라 뿐 아니라 6성 호텔인 콘래드(Conrad) 호텔에도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풀HD LCD TV 380대를 공급, 총 760대의 TV 거래를 확정하는 등 호텔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내 세계적인 호텔이 신규 오픈을 준비하는 추세를 반영, '과학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결합'이란 콘셉트로 호텔에 특화된 AV솔루션을 포함한 라인업을 통해 정상급 호텔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호텔 욕실에서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욕실 스피커(Bathroom speak) 기능', TV 화면과 상관없이 편안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Music mode', 리모콘으로 각 지역의 로컬 타임을 알 수 있는 'World time' 등 다양한 호텔 특화 AV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 TV는 상반기에 중국에서 웨스틴 호텔 700대, 샹그릴라 호텔 4800대를 비롯해 쉐라톤, 힐튼, 매리어트, 하얏트 호텔 등 정상급 호텔의 우선적인 AV제품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부사장은 "세계 최고급 호텔들의 잇따른 선택은 삼성 TV의 디자인 우수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증한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호텔 등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중국 LCD TV 시장에서 올 8월까지 누계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수량(11.8%)과 금액(14.6%)에서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