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05.07.08 12:07:17
[edaily 이학선기자] 매수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채권금리가 8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했지만 채권시장의 불안심리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집값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지 못할 경우 한은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와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 등이 매수세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개장전 영국 런던의 연쇄폭탄테러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채권시장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국채선물 시장에서 은행들이 5000계약 이상 순매도하자 선물은 물론이고 현물까지 가격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다음주 실시할 국고채 조기환매도 도마위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환매종목이 만기가 짧고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채권이라 채권시장 안정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후 12시1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높은 4.0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5-2호는 3bp 높은 4.28%에서 호가 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8틱 하락한 110.54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2만7688계약. 증권사가 3865계약 순매수, 은행이 5841계약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