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11.22 07:40:10
DS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이번주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악재가 부각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다음주 역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글로벌 주식시장은 주요 이벤트를 주시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인사들의 발언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한국 금통위 등 주요국 통화 정책 이벤트와 미 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주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의 발열 이슈가 재부각하며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20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잭슨황 최고경영자(CEO)의 서버 문제 일축 발언으로 불안은 진정됐다.
이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재격화하며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됐다. 우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금 가격이 2.4%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됐다”며 “다만 한국 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다음주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FOMC 회의록 내용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우 연구원은 “최근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록해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했다”며 “시장 참여자들도 차기 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의견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정책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10월 PCE 물가지표도 다음 주 발표된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미국 물가는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물가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표가 충격을 줄 경우 투자심리가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28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는 강달러와 가계부채 우려 영향으로 기준금리를 동결(3.25%)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