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천연충현동 도시 재생된다…앵커시설·지하주차장 건립

by황현규 기자
2020.10.30 09:00:37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공원이 리모델링 된다. 또 지하 주차장이 들어서 인근 시장의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이곳에는 마을관리소 등 앵커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여 이같은 내용의 ‘천연충현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2017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다음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지정됐다.

지난해 11월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고시된 지역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앵커시설 부지매입 및 설계·지속적인 공동체 활동을 위한 마을협동조합 구성, 주민공모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앞서 결정된 도시계획시설(공원·주차장)의 면적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반영, 주차장 램프 설치가 불가능한 문제 해소를 위해 도시계획시설(공원·주차장) 면적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공원을 확대하여 지상에는 공원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지하에는 주차장(100면, 지상 3면 포함)을 건립함으로써 인근 전통시장 및 저층주거지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시장 상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활력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전략계획 변경, 주민공청회, 서대문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자문,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등의 절차를 추진했다. 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된 사항에 대하여는 서대문구에서 11월 공보에 고시하여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양용택 재생정책기획관은 “천연충현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은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여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 설치되도록 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라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도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설치되어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