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고운동에 유럽풍 마을 조성된다

by박진환 기자
2017.09.24 12:45:36

행복청, 1-1생활권 B13 단독주택단지 유럽풍 마을 공급
총면적 1만2493㎡ 35세대로 구성…공급 예정가 78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하는 조건부 경쟁입찰방식 진행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신도시 내 고운동(1-1생활권)에 유럽풍 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1-1생활권 B13구역 단독주택단지에 유럽풍 마을단지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럽풍 마을은 유럽 분위기의 이국적 풍경 속에서 이웃과 어울려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행복한 유럽마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부지는 고운동 고운뜰 공원을 배후에 두고, 진달래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은빛초등학교와 유치원, 시립도서관도 가까이 있어 생활편의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단지 내 입주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다채로운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4가지 주택 유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축디자인 측면에서는 경사형 지붕, 지붕창, 색감있는 수직 덧창, 통일감 있는 담장, 조경 등을 통해 유럽형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럽마을의 특성인 커뮤니티 활동을 고무하기 위해 단지 내 북카페, 마을농장, 어린이놀이터, 마을 마당을 설치하는 등 상호 연계성을 강조했다.

유럽풍 마을단지는 총면적 1만 2493㎡에 35세대로 구성됐으며, 블록형으로 공급된다.

공급 예정가격은 78억원이며, 사전에 계획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조건부 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 신청은 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이날 오후 6시 낙찰자를 발표하며, 20일 계약을 체결한다.

김주식 행복도시건설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행복도시 유럽풍마을은 인근의 한옥마을과 같이 한 지역에서 다양한 주택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마을 구역 중 하나”라면서 “도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단지조성과 건축과정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