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등 테마관광으로 베트남 공략한다
by강경록 기자
2017.09.05 08:23:38
| 지난 4월 개최된 베트남 한국문화관광대전(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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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제12회 호찌민 국제관광엑스포(ITE)’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 참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스키상품과 전통시장, 문화관광축제, 공연 등 테마관광 콘텐츠 홍보를 위해서다.
이번 엑스포에는 28개국 300여개 기관과 여행사, 약 3만여명의 소비자가 참가한다. 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존, 동계관광 홍보부스와 테마관광부스를 운영한다. 평창올림픽 존에서는 스키 시뮬레이션,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동계올림픽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동계관광 홍보부스에서는 용평리조트 등 국내 10개 리조트와 현지 여행사가 상품개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상담존을 운영한다. 테마상품존에서는 전통시장, 문화관광축제, 공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등 테마상품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어 8일에는 스키장경영협회, 스키리조트 등 국내 스키업계 11개사 및 베트남 현지 주요 여행사, 매체 50여개사가 참가하는 트래블마트와 테마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진수 전략상품팀장 “베트남은 방한시장 다변화의 핵심지역이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 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에서 우리나라가 동계 스포츠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 하는 한편 이와 연계한 테마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0%대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징이다. 올 7월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하는 등 최근 중국지역 방한시장 위축에 따른 시장다변화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지난 4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방한관광 붐업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데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메가이벤트와 스키체험을 연계한 고품격 신규 동계상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