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기타리스트 밀로쉬, 4번째 정규앨범 내놨다

by김미경 기자
2016.01.16 23:25:03

15일 '블랙버츠: 더 비틀스' 음반 발매
렛잇비·쉬즈 리빙 홈·미쉘 등 곡 담아

밀로쉬 앨범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꽃미남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Milos Karadaglic)가 네 번째 정규앨범 ‘블랙버드 : 더 비틀스 앨범’을 15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비틀스의 곡을 기타에 맞게 편곡해 구성했다. ‘예스터데이(Yesterday)’, ‘컴 투게더(Come Together)’, ‘섬씽(Something)’ 등 비틀스의 명곡들 중 총 15곡을 수록했다. 특히 재즈, 팝, 월드뮤직 등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렛 잇 비(Let It Be)’의 경우 2014년 그래미 어워드 ‘재즈보컬상’ 수상자인 그레고리 포터가 참여해 기존의 곡과는 다른 신선한 재즈풍을 선보였다. 또 가수 겸 영화배우인 토리 에이모스가 ‘쉬즈 리빙 홈(She’s Leaving Home)’에 피처링했다. 첼리스트 스티븐 이셜리스는 ‘미쉘(Michelle)’에 참여했다. 시타르 연주자 아누쉬카 샹카가 역시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즈’ 등에 함께 연주했다.

음반은 비틀스가 앨범 대부분을 녹음해서 유명한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 2에서 녹음했으며, 비틀스의 녹음 세션 당시 사용했던 마이크 일부를 사용했다. 2011년 데뷔 앨범 ‘메디테라니오’를 통해 세계 클래식 앨범 차트를 석권했으며 한국에는 2012년 옐로우 라운지 공연을 위해 내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