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5.02.04 09:43:10
"유럽·일본은 국민적 합의과정 부족으로 복지과잉"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박근혜정부의 기조인 ‘증세 없는 복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지는데 대해 “잘 된 일”이라면서 “더 치열하게 토론해 국민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럽과 일본은 이 (국민적 합의) 과정이 부족해 복지과잉으로 국가의 재정건전성이 아주 나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본격적인 복지시대에 진입한 시점에서 실패한 유럽과 일본을 답습할 것인지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복지를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 더 치열한 토론을 벌여야 한다”면서 “재정건전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면서 새로운 복지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유승민 원내대표 등 새 원내지도부가 처음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데 대해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민생정책을 잘 실현하고 정부와도 정책조율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