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화학 없이 살 수 없는 세상 '화생'으로 화제

by정태선 기자
2014.12.26 10:11:56

LG화학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표정 변화 없이 대사하는 로봇 연기로 떠오른 장수원이 이번엔 ‘로봇 연기’가 아니라 ‘화학 연기’를 펼친다.

그의 열연이 담긴 동영상의 제목도 ‘미생’이 아니라 ‘화생’이다. 드라마 ‘미생’ 종영 후 시청자들에게 남겨진 허전한 공간을 장그래가 된 장수원이 웃음으로 채워준다.

화제의 광고는 LG화학(051910)의 바이럴 영상 ‘화생’이다. 영상 속에서 로봇연기의 창시자인 장수원은 특명을 받는다. “화학소재가 절대 쓰이지 않는 광고를 제일 핫한 드라마 패러디로 만들라“는 것.

장수원은 장그래가 돼 ‘화학 없는 세상’을 보여주는 광고를 찍으려 한다. 그러나 결국 화학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반복된다.



화학이 들어가지 않은 소재가 없다. 휴대폰 배터리부터 액정, 냉장고, 플라스틱, 비행기 소재까지 전부다 화학이다. 장수원은 화학이 없는 광고를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

슬프지만 여전히 ‘로봇’인 그는 광고주에게 이렇게 외친다. “화학 없이 산다는 게 말이 안되잖아요. 이 프로젝트는 기획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아시겠어요”

LG화학의 바이럴 영상 ‘화생’은 ‘미생’의 대표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유명한 ‘엉뽕’을 외국 바이어에게 어필하는 장면, 장그래가 옥상에서 소리치는 장면, 요르단 계약이 성사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