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11.07 10:09:59
해외 출장자와 현장 파견 직원, 주재원 및 가족 대상
각종 의료 서비스는 물론, 전쟁·테러시 보안 지원까지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그룹은 해외 근무인력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출장자, 건설현장 파견 직원, 주재원이나 가족까지 아우르는 ‘24시간 해외 종합 안전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사람을 중시하는 두산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필요한 구호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인원 1만여 명이 의료와 보안 지원을 받게 된다.
의료서비스는 전문가의 의료 상담서비스를 수시로 받을 수 있고, 현지에서 치료가 필요하면 검증된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도와준다. 입원하면 건강과 의료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본국이나 인근 국가로 긴급 의료 이송을 지원한다.
보안서비스는 전쟁, 테러, 소요사태 등 다양한 현지상황에 관해 지역 보안 전문가에게 긴급이나 일상 보안 정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가별 보안 정보 분석을 통해 사전 대응 단계부터 긴급 탈출단계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두산은 의료·보안 서비스 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업체인 인터내셔날 SOS와 관련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70여개 나라에 사무소를 두고 의료·보안 전문가, 에어앰뷸런스, 직영 클리닉, 24시간 지원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길이라고 판단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