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의 힘…수도권 견본주택 2곳 '인산인해'

by양희동 기자
2013.08.23 12:09:42

입지 및 상품설계 뛰어나 수요자들 선호
부천 중동 28일, 수지 이스트파크 29일 청약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23일 분양에 들어간 ‘래미안 부천 중동’과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견본주택이 첫날부터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자체사업으로 입지가 좋고 설계가 뛰어나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입지선정과 상품설계에 공을 들인만큼 분양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수요자들이 많아 높은 청약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843번지 일대에 마련된 수지 이스트파크 견본주택에는 개장 전부터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장사진을 이뤘다.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견본주택 앞에 파라솔을 치며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쾌적한 수지구의 자연환경 때문인지 30대 유모차 부대부터 노년층까지 방문객들도 다양했다. 용인지역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라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성남이나 수원 등지에서 찾아온 경우도 많았다.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김모(38)씨는 “수원지역 전셋값이 많이 오르고 있어 이 참에 집을 사볼까 해서 찾아왔다”며 “현재 분당선과 신분당선 등을 이용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이 아파트의 교통 여건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부천시청 옆에 위치한 래미안 부천 중동의 견본주택도 방문객으로 북적이긴 마찬가지였다. 방문객들은 1기 신도시인 중동지역의 노후 아파트들과 달리 공간 활용도가 높은 평면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마트사이징이 적용된 전용 70㎡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주변 시세와 비슷한 분양가에 발코니확장 등을 통한 실사용 면적도 넓기 때문이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2순위 청약, 29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4일이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의 청약일과 당첨자발표일은 28일 특별공급, 29일 1·2순위 청약, 30일 3순위 청약을 받고 9월 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분양문의 :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1588-3789·래미안 부천 중동 1588-1375

▲삼성물산이 자체사업으로 23일 분양한 경기 용인 수지 ‘래미안이스트파크’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줄을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제공: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