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만~5만원대 실속세트로 추석 시장 공략
by이승현 기자
2013.08.19 11:16:00
총 130여종 구성..소비수요 높은 스팸·식용유 등 복합세트 강화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은 장기 불황의 여파로 ‘중저가’와 ‘실속형’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만~5만원대의 중저가에 여러 상품을 갖춘 복합형 세트나 실용적인 선물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097950)은 추석을 겨냥, ‘중저가’와 ‘실속형’ 선물세트를 앞세워 5000억원 규모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했고, 실제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강화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을 맞아 13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규 세트들을 새롭게 선보였고, 유통 경로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세트’의 경우, ‘스팸단품세트’, ‘스팸고급유세트’, ‘스팸연어세트’, ‘스팸스위트세트’ 등 구성을 다양화해 소비자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대도 1만원대에서부터 7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스팸으로만 구성된 ‘스팸6호’(4만2800원)와 ‘스팸8호’(3만1800원)가 올 추석에도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식용유 세트’는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유를 중심으로 세트를 구성했고, 국내에서 생산한 카놀라유로 세트를 선보이며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또 식용유 단독으로만 구성한 세트 비중을 축소했고 복합형 세트 내 식용유의 구성을 늘렸다.
주력 제품으로는 ‘백설 포도씨유2호’(2만3800원)와 ‘백설 프리미엄14호’(9900원)로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들의 실속과 만족도를 극대화한 복합 구성 세트인 ‘특선세트’에도 큰 변화를 줬다. 특선세트에는 알래스카 연어캔의 비중을 확대 구성해 고급화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외에도 기존 ‘햇바삭 김’ 선물세트를 국내 최초 국산 김 종자 ‘전남슈퍼김 1호’로 만든 ‘햇바삭 토종김’으로 전면 교체해 세트를 구성했고, ‘한뿌리’ 선물세트는 병 용기와 디자인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