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건조하면 `아이스크림`, 습하면 `음료수`

by최승진 기자
2012.07.26 10:47:35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날씨 변화 심한 6, 7월에는 편의점의 인기 판매 상품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6월엔 아이스크림이 잘 팔렸다. 아이스크림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대비 33%나 매출이 상승했다.

이런 날씨 속에 날 나가는 아이스크림은 따로 있었다. 시원한 샤베트와 얼음 알갱이가 씹히는 튜브형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해 1.5배 상승률을 보인 바형 아이스크림을 압도했다.



반면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이달 초엔 아이스드링크를 포함한 전체 음료의 매출 신장률이 아이스크림보다 20.7%나 높게 나타나 아이스크림보다 음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동안에는 도시락의 인기도 높았다. 실제로 불쾌지수가 매우 높았던 지난 1일, 4일, 11일, 14일 나흘 동안 판매된 도시락 수량은 평균보다 63%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