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일의 이마트가 온다..송파 `가든파이브점` 오픈

by김대웅 기자
2011.06.29 10:45:46

`쇼핑+외식+체험` 새로운 복합 쇼핑매장 형태
플라스틱 카트, 목재선반 등 `친환경 매장` 선보여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마트(139480)가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새로운 스타일의 점포인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한다. 국내 점포로는 136호점이다.

송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 내 툴관 지하 1층에 들어서는 가든파이브점은 매장면적 1만1820㎡(3275평)에 주차대수 800대 규모다.

`가든파이브점`은 특징은 전문점이 강화된 이마트 쇼핑 환경과 이마트 최대 규모의 푸드홀, CGV, 스파시설 등 가든 파이브의 편의 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복합 쇼핑매장의 형태로 선보인다.



▲ 오는 30일 오픈하는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의 조감도.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은 매장 중심에 쇼핑 도중 외식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푸드홀을 조성했다. 국내 할인마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다.

이 푸드홀은 쇼핑중인 카트를 입구에 세워두고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규모도 기존 일반 푸드코트의 4~5배 규모인 1440㎡(435평)에 200석 규모를 갖췄다.

기존 이마트 즉석조리 상품 50여종 등 전 세계의 280여 전문 메뉴와 200여 베이커리 메뉴 등 480여가지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스시바, 면요리 전문점, 한식 전문점은 씨푸드레스토랑 `보노보노`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 전문 메뉴와 함께 콜라·와인·소스 등을 필요시 푸드홀 내에서 바로 계산한 후 함께 먹을 수 있는 `슈퍼란트`(슈퍼마켓+레스토랑) 개념의 매장도 함께 도입했다.



가든파이브점은 스포츠빅텐, 몰리스펫샵, 자연주의, 파티나 등 이마트만의 전문매장이 총집합했다.

스포츠 빅텐은 골프 매장을 기존 매장 대비 1.5배 확대했고,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함께 할인점 최초로 최대 8m 퍼팅이 가능한 퍼팅 연습장을 갖췄다. 스포츠 용품에 즉석에서 로고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컴퓨터 자수 시스템도 제공된다.



또 애완 매장인 몰리스 펫샵은 호텔·병원·미용실·사료 간식 코너 등 애완 동물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와 함께, 애완견을 위한 리더쉽 스쿨과 다이어트 스쿨 과정을 이용할 수 있는 애견 유치원을 선보인다.

가든파이브점은 오픈에 앞서 상권내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매장들이 도입됐다.

식품 매장은 웰빙과 유기농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게 나타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가닉과 건강식품을 특성화했다. 비욘드(생활매장)는 뷰티, 식탁·조리, 침장·커튼, 가구인테리어, 생필품, 스토리지 샵 등 6개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해 각각의 전문관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했다.

패션 매장은 최근 SPA브랜드가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점을 감안, `이마트 데이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친환경 플라스틱 쇼핑카트`.
가든파이브점은 친환경 플라스틱 카트와 목재 선반을 도입하고 LED 진열장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매장을 위한 다양한 집기들을 적용했다.

`이마트 친환경 플라스틱 카트`는 기존 철제 카트에 비해 사용기간이 1.5배정도 길고, 폐기시 플라스틱 부분을 쇼핑바구니나 팔레트로 재활용할 수 있다.

또 생활 매장에는 처음으로 도입된 목제 벽면 선반을, 와인 매장에는 원형 목제 진열장과 벽면 목제 진열장을 도입해 자연 친화적인 매장을 연출했다.

기존 유제품 코너에만 적용하던 친환경 LED 진열장은 가공매장까지 확대 적용했다. LED 진열장은 기존 형광등 진열장 대비 40%의 전력소비 감소 효과가 있다.
 
김예철 이마트 마케팅 운영담당 상무는 "가든파이브점은 송파 지역 첫 이마트로 송파대로와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하다"며 "상권 분석을 통해 특화된 매장으로 선보인 만큼 가든파이브의 영화관, 스파시설 등과 함께 복합쇼핑센터를 구축하며 강남지역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