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종수 기자
2008.01.21 11:27:30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포스코가 올해 원료가격 급등 등 불안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1조원 이상의 원가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이 회사 정준양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본사에서 '원가절감 카운슬'을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1조506억원 규모의 전략적 조직적 절감활동을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16억원을 절감하는 등 모두 1조303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조강생산량 3110만톤, 매출액 22조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조3080억원, 순이익 3조679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불투명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원가절감활동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포스코는 23조9000억원의 매출과 4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일명 'Mega Y' 등 절감 기여도가 큰 프로젝트 활동을 추가로 발굴해 전사적 절감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