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12.28 14:00:52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파키스탄 부토 전 총리 암살 충격 등으로 28일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들이 연말 수익률 관리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베이시스 약세로 인해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900억원대의 순매도지만, 투신권의 순매도 규모는 200억원에 그쳐 실질적으로는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증권 580억원, 보험 240억원, 은행 80억원 등 여타 기관들이 연말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 전체적으로는 현재 6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운수장비, 철강, 운수창고 업종 등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금융주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0.06%) 오른 1910.04에 거래되고 있다.
내년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현대차(005380)가 상승세로 반전, 현재 1.2% 오르고 있다. 포스코와 LG필립스LCD, SK에너지도 차츰 활력을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