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재건축 가격상승률 3년만에 최고

by윤진섭 기자
2005.06.30 11:32:22

[edaily 윤진섭기자] 6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년만에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닥터아파트는 전국 재건축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는 6월 7.89% 올라 2002년 8월의 8.8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30일 밝혔다. 6월 전국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7.32%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6월 8.57%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5.15% 올라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는 서울 5~6차 동시분양을 통해 신천동 시영과 잠실동 주공1단지가 차례로 일반분양을 함에 따라 해당 지역 재건축단지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강동구가 8.71%, 서초구 8.54%, 강남구 7.49%, 강서구 7.16%, 관악구 3.80%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재건축 단지의 6월 매매가 변동률은 4.99%로 5월의 변동률(2.26%)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과천이 10.4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남 9.97%, 의왕 4.77%, 부천 3.64% 등 순으로 올랐다. 인천 재건축 단지는 0.03% 오르는 데 그쳤고 이외에 광역시는 부산이 0.12%, 대구는 0.7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