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만 36억' 조선백자, 다음달 뉴욕서 경매
by장영락 기자
2025.02.23 17:06:02
다음달 18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
18세기 조선백자 달항아리, 추정가 최고 36억원
2023년에도 달항아리 450만달러 낙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술품 경매 업체 크리스티가 다음달 조선시대 달항아리 등 고미술품을 경매에 부친다. 이 항아리 추정가는 최고 36억원에 달한다.
크리스티는 21일(현지시간) 조선 시대 제작된 달항아리 등 한국, 일본 고미술품 경매가 다음달 18일 뉴욕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경매에 나오는 자품 중 조선 시대에 제작된 높이 45cm 크기 백자 달항아리는 추정가만 180만~250만달러(25억원~36억원)나 된다. 이날 나오는 주요 경매 물품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추정가다.
크리스티 측은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태를 하고 있고 유약 발색이 뛰어나며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2023년 3월에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 18세기 백자 달항아리가 456만달러 낙찰된 적이 있다. 당시에 추정가는 100만에 200만달러 정도였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는 낙찰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