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4.07.31 09:28:3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반기 ‘수출 효자’ 업종인 화장품 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 된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 대비 3.75% 오른 1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은 0.85% 상승 중이고, 실리콘투(257720)도 2.45% 오름세다. 이밖에 토니모리(214420), 브이티(018290) 등도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업황은 변함없이 양호함에도 화장품 섹터의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화장품 섹터의 차익 실현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업황은 변함없이 양호하지만, 미국 대선 등 매크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남아 있고, 동시에 섹터 순환매 또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 섹터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이 안전한 투자처가 될 걸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