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루트로닉 2차 공개매수 실시
by이은정 기자
2023.07.17 10:12:1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코스닥 기업 루트로닉에 대해 인수합병(M&A),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2차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한앤컴퍼니는 보통주 373만5471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13.88%)와 전환우선주식 7만4782주(0.28%)를 매수할 예정이다. 매수 가격은 보통주 주당 3만6700원, 전환우선주식 주당 5만2428원이다.
회사 측은 “보통주 공개매수를 통해 잠재발행주식 2691만8408주에서 공개매수 제외주식 2318만2935주를 제외한 나머지 잔여보통주식 373만5471주 전부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애컴퍼니의 1차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신고서 제출일 현재 기준 지분율은 83.12%다. 이번 공개매수 이후 지분율은 97.00%로 예상했다. 공개매수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8일까지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공개매수대금(1370억9178만5700원)을 포함해 총 1384억4479만원 규모다.
루트로닉 측은 이번 공개매수와 동일한 가격에 소액주주들이 소유한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지난달 루트로닉 인수를 발표한 한앤컴퍼니 측은 “루트로닉 상장폐지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