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 구축한다

by김국배 기자
2021.12.22 09:40:35

애자일소다, 내년 7월까지 프로젝트 수행
AI 기반 실시간 추천 서비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애자일소다는 광주은행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RIMS) 구축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내년 7월 완료된다. 이를 통해 광주은행은 다양한 채널로 유입된 고객 행동 정보를 분석, 개개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은행 전경 (사진=애자일소다)




고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상품을 추천한 뒤 모니터링을 거쳐 효과를 분석, 재반영한다는 게 기존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과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자일소다는 이번 프로젝트에 초개인화 솔루션 ‘트윈스토리’를 활용한다. 트윈스토리는 옴니 채널 고객 여정 데이터와 고객 프로파일 정보를 벡터화(AI가 읽을 수 있도록 AI 알고리즘에 특화된 숫자 표현으로 전환하는 것)해 추천 모델에 적용함으로써 정확도 높은 추천 서비스를 구현한다. 애자일소다는 올해 가트너가 발표한 ‘쿨벤더 AI 핵심 기술 부문’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향후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호 광주은행 부행장은 “지방은행 최초로 AI 기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금융환경에 발맞춰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