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1.07.01 09:08:20
천안권 생활권으로 교통망 최대 수혜지역 꼽혀
27층 11개동 총 998가구 대규모 아파트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교통망이 구축되는 지역의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근 도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생활 반경이 한층 넓어지는 데다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교통망 개발호재가 이어졌던 양평 분양시장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현재 공사 중인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 2022년 개통 예정)와 양평~이천 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여기에 예비타당성이 통과된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27㎞)가 완공될 경우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3월 한라가 경기 양평읍에서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1·2단지 10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4040여명이 몰려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1순위에서 끝났다. 청약통장 1만4040개는 양평 분양 사상 최다 건수다.
평택 지제역 인근 분양시장도 교통망 호재로 들썩이는 지역이다. 현재 지제역은 수서고속철도인 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원발 KTX직결사업이 올해연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지제역 인근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2BL’은 평균 경쟁률이 32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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