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우박·탄저균 피해 사과 재배농가 돕는다

by정태선 기자
2017.11.09 09:25:59

농협 상생마케팅 진행에 1억 원 후원
사과 1박스 당 3000원 할인 지원
사회공헌·지역사회 역할 확대 기대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홈앤쇼핑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및 판매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9일 홈앤쇼핑은 농협경제지주가 진행하는 농산물 상생마케팅 행사에 1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 11월은 10월말부터 이어지는 햇부사의 출하시기이다. 하지만 최근 우박피해 및 탄저균 확산 등으로 시장에 출하 가능한 물량이 감소했으며, 비정상품 물량 증가로 작은 규격의 사과 재고도 늘고 있다.

이에 홈앤쇼핑은 농협과 협력, 해당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판매확대를 돕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과 홍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농협중앙회 계열사 및 하나로마트 등에서 사과(부사, 2.5kg/박스)를 구입할 때 마다 박스 당 3000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해당 제품에는 ‘우리 농업인을 후원합니다’ 홍보문구가 인쇄된 스티커가 부착된다.

판매장에는 후원사의 홍보현수막, X-배너, POP 등 홍보물이 게시된다.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 간이며, 총 물량은 3만 3640상자다.

한편 홈앤쇼핑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우리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농가 지원에 관심을 견지하고 지원을 이어왔다. 최근 5년 간 감자, 양파, 감귤, 복숭아, 쌀 등 다양한 농산물 관련 상생마케팅에 총 5억 원을 지원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이번 상생마케팅 참여는 사회공헌을 통한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조치”라며 “농산물 소비촉진에 따른 가격 안정이 농민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